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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대한 생각.

내가 바라보는 커피업계의 관점.

주의! 이번 글은 조금 불편할 수 있는 내용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100프로 필자의 생각임이며 무조건적이 디스가 아닌 경험을 하면서 아쉬움을 뜻하는 바임을 알리고 시작합니다. 
 
2007년 커피 프린스라는 커피를 주제로 만든 드라마가 대히트를 친 걸 기억을 한다. 그때 당시 드라마에 열광했던 이유가 커피라는 음료와 멋진 드라마 조연 주연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2009년쯤엔 카페 X네가 우후죽순을 커졌으며 사람들은 커피라는 걸 더 인식을 한 게 아닌가 싶다? 별다방의 그때 당시의 뉴스는 된장녀 된장남이라는 말도 들을 수 있었다. 밥값보다 비싼 커피 우리에겐 아직도 생소한 커피 부모님들에게는 그냥 밥 먹은 후 마시는 입가심이 아닌가 싶다. 
 
그렇다면 내가 지금 속해 있는 스페셜티커피업계는 어떠할까? 열정있는 바리스타들은 여전히 있고 좋은 브랜드는 있지만 결국은 Money talk이 시작된 게 아닌가 싶다. 또한 바리스타들도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잃어버린 게 아닐까도 싶다. 고객에게 굽실거리라는 게 아니었지만 무례하라는 말 또한 아니었다. 지금은 어떠한가 유명한 곳들을 가서 커피를 주문해 마시면 그런저런 커피가 나온다. 또한 페어링이라는 말과 함께 커피랑 어울리는 디저트 또한 소개를 시켜준다. 그 오너가 바리스타가 의도를 하고 브랜드를 만든다고 생각을 한다면 이해는 하지만 100프로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점점 산으로 간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커피는 절대 메인디쉬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이 내 기본적으로 깔린 생각이기 때문이다.
 
커피대회는 이미 게이샤가 판치는 대회다. 선수들이 수 많은 생각을 하지만 결국에는 대회 심사위원들이 찾는 건 맛 좋고 향이 좋으며 게이샤가 들 만 가지고 나오는 선수들을 보면서 이제는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는다. 소위말하는 그들만의 리그임을 어쩌면 자기들끼리 증명하는 게 아닌가 싶다. 
 
무엇이 중요한지 맛있는 커피보다 먼저 선행이 되야하는게 무엇인지 3가지 정도만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1. 매장 오픈시간은 잘 지켜지고 있나? 
고객과의 약속이다. 잊지 말아라 손님은 당신 매장 한 번 오겠다고 멀리서 오는 사람도 있다는걸 잊지 말아야 한다. 
 
2. 너의 눈높이는 고객에게 맞추는거다. 
유명한 로스터리 매장을 방문해서 커피를 마시다 보면 가관일 때가 있다. 자기들이 제일 잘하는 거 마냥 손님을 하대 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손님이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 설명과 전달은 눈높이다. 바리스타들만의 특권이 아니다는 것이다. 
 
3. 열정은 안녕하신가? 
열정은 언제가는 식는다. 처음 할 때의 마음과 같지 않으니 우리는 이 열정을 단 시간에 불태우는 게 아니다. 커피를 오래 했다면 매너리즘에 빠질 수도 있다. 그렇다면 그 열정이 잃지 않으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문제를 하나 내겠다. 우리는 커피를 마시고 바디는 어떻게 느끼고 있으며 어느 부분에서 느끼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