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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 시리즈

카페에서는 커피를 알려주지 않는다. (진실편)

카페에서 일을 하게 되면 처음에는 많이 오해를 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아마 카페에서 일을 하게 되면 커피에 대해서 알려주겠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매장에서는 커피에 대한 지식을 알려주는 게 아닌 매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떻게 손님을 응대하며 커피를 어떻게 만드는지에 대한 레시피를 와 기본적인걸 알려줄 뿐 정작 커피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는다. 

 

우리는 흰색 셔츠에 넥타이만 매지 않았을 뿐 카페도 회사의 일종이라고 생각을 하는 편이다. 오피스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면 각종 자료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거나 한 부분음 담당해서 할 뿐 하나부터 열 까지 알려주지 않는다. 카페 또한 마찬가지이다. 커피 머신을 작동하는 법 스팀을 하는 법을 알려줄 뿐 커피에 대해서 더 알고 싶다면 개인적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 부분이다. 카페는 일하는 곳일 뿐 커피 아카데미가 아니라는 걸 명심했으면 하는 부분이다. 물론 공부를 하다 보면 막히는 부분에 대해서 헤드바리스타 또는 같이 일하는 매니저가 알려주거나 의견 나눔의 부분은 있을 수 있다. 그럼 카페에 와서 설거지만 하고 기본적인 것만 하다 갈 것인가? 나만의 카페에서 배웠던 Tip을 공유하고자 한다. 

 

첫 번째 - 같이 일하는 동료에게 물어봐라. 커피를 잘 내리는 동료가 있다면 몇 가지 질문들을 만들어서 물어보면 그 동료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가 있다. 예를 들어서 에스프레소 만들 때 기준이 있나요? 맛에 어떤 부분을 중점을 두고 세팅을 하는지에 대해서 물어보면 동료가 왜? 그렇게 커피를 만드는지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 - 일 할 때 동선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자. 매장에서 일을 잘하는 게 커피만 잘 내린다고 해서 끝나는 부분은 아니다. 카페에서 커피가 맛있어야 한다는 전제로 카페에서 일을 잘하고 싶다면 내가 지금 어떤 식으로 움직이고 있는지 쓸데없는 동작은 없는지에 대해서도 한번 확인해 보자. 짧게 동영상으로 내가 일을 하는 모습을 촬영을 한다거나 에스프레소를 만들 때의 과정을 동영상 촬영을 하고 되돌려 본다면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일하는 동선이 짧으면 짧을수록 일은 쉬어지고 체력도 아낄 수가 있다. 

 

이 두가지만으로도 간접적으로 지식을 얻을 수 있으며 좀 더 일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